주택연금 계산기를 돌려 보면 부부 중 연소자가 70세이고 집이 3억 원일 때 월 92만 3천 원이 나온다.
종신지급방식(정액형) 일반주택 기준이며,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26년 3월 1일 기준으로 공개한 표 값이다. 같은 조건에서 노인복지주택은 78만 9천 원, 주거목적 오피스텔은 74만 6천 원이다.
이 글은 내 집으로 매달 얼마를 받는지 숫자로 알고 싶은 55세 이상 소유자와 부모님 부양을 고민하는 자녀를 위해 썼다. 나이별·집값별 표, 계산 사례 3가지, 가입 조건, 불리한 점 순서로 정리했다. 기준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월지급금 안내다.

주택연금 계산기: 나이와 집값에 따른 월지급금 비교표
집값은 두 가지로 따진다. 가입 가능 여부는 공시가격으로 보고, 실제 월지급금은 담보주택의 시세 또는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한다.
아래 표는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 일반주택 종신지급방식(정액형) 월지급금이다.
| 나이 (연소자 기준) | 1억 원 주택 | 3억 원 주택 | 5억 원 주택 | 7억 원 주택 | 9억 원 주택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55세 | 15.6만 원 | 46.8만 원 | 78.0만 원 | 109.2만 원 | 140.4만 원 |
| 60세 | 21.0만 원 | 63.2만 원 | 105.3만 원 | 147.5만 원 | 189.6만 원 |
| 65세 | 25.2만 원 | 75.8만 원 | 126.4만 원 | 177.0만 원 | 227.6만 원 |
| 70세 | 30.7만 원 | 92.3만 원 | 153.9만 원 | 215.5만 원 | 277.0만 원 |
| 75세 | 38.1만 원 | 114.3만 원 | 190.6만 원 | 266.9만 원 | 343.1만 원 |
| 80세 | 48.3만 원 | 144.9만 원 | 241.6만 원 | 338.2만 원 | 406.0만 원 |
표는 참고용이다. 실제 금액은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과 나이에 따라 달라지므로,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의 예상연금조회나 고객센터(1688-8114)에서 최종 확인한다.
내 상황에 맞는 주택연금 계산 예시 3가지
나이와 집값 중 무엇이 월지급금을 더 크게 움직이는지, 조건이 다른 세 사례로 계산한다.
- 가입을 5년 늦춘 경우 (나이의 영향)
3억 원 주택을 65세에 가입하면 월 75만 8천 원, 연 909만 6천 원이다. 70세에 가입하면 월 92만 3천 원, 연 1,107만 6천 원이다. 매달 16만 5천 원을 더 받는다. 대신 65세부터 70세까지 5년 동안 받을 수 있었던 약 4,548만 원은 포기한다. - 집값이 다른 경우 (집값의 영향)
70세로 같을 때 3억 원 주택은 월 92만 3천 원, 5년 누적 약 5,538만 원이다. 5억 원 주택은 월 153만 9천 원이다. 집값이 2억 원 다르면 월 61만 6천 원 차이가 난다. 75세에 7억 원 주택이면 월 266만 9천 원, 연 3,202만 8천 원이다. - 상한에 걸리는 경우 (한도 고정)
집값이 높다고 월지급금이 끝없이 늘지는 않는다. 표 기준으로 75세는 10억 원 이상부터 월 366만 6천 원, 80세는 9억 원 이상부터 월 406만 원에서 멈춘다.

같은 3억 집, 나이만 달라도 월 98만 원 차이
집값을 3억 원으로 고정하고 가입 나이만 바꾸면 월지급금은 이렇게 달라진다. 55세와 80세는 월 98만 1천 원 차이다.
- 55세: 월 46만 8천 원, 연 561만 6천 원
- 60세: 월 63만 2천 원, 연 758만 4천 원
- 65세: 월 75만 8천 원, 연 909만 6천 원
- 70세: 월 92만 3천 원, 연 1,107만 6천 원
- 75세: 월 114만 3천 원, 연 1,371만 6천 원
- 80세: 월 144만 9천 원, 연 1,738만 8천 원
나이가 많을수록 같은 집에서 더 받는 이유는 연금을 받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. 일찍 가입하면 오래 받는 대신 월 금액이 작다. 반대로 늦게 가입하면 월 금액은 크지만 그 전에 받을 수 있던 연금은 없다.
같은 3억 원 집에서 60세가 월 63만 2천 원, 70세가 월 92만 3천 원이다. 60세에 가입해 10년 동안 받는 합계는 약 7,584만 원이고, 70세까지 기다리면 그 10년은 0원이다. 기다린 대가로 매달 29만 1천 원이 더 붙는다.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생활비가 필요한 시점과 건강 상태에 달려 있다.
주택연금 가입 조건 및 2026년 거주 요건 예외 기준
신청 전에 아래 세 가지를 먼저 본다.
- 나이: 부부 중 1명이 만 55세 이상이면 된다. 다만 월지급금은 어린 배우자 나이로 계산하므로, 남편 60세에 아내 50세라면 50세 기준 금액이 나온다.
- 주택가격: 부부 합산 공시가격이 12억 원 이하여야 한다. 다주택자도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가 12억 원 이하면 해당된다.
- 실거주: 본인 또는 배우자가 그 집에 실제로 살아야 한다.
2026년 6월 1일부터는 질병 치료, 자녀 봉양, 노인주거복지시설 입주처럼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거주 요건에 예외가 허용된다. 해당 여부는 가입 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확인한다.
표로 내 월지급금 찾는 4단계
계산기가 없어도 위 표만 있으면 내 예상 금액을 1분 안에 찾을 수 있다.
-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의 만 나이를 확인한다. 표의 행은 이 나이로 고른다.
- 내 집의 현재 시세를 확인한다. 공시가격이 아니라 시세 또는 감정평가액이 기준이다.
- 표에서 나이 행과 집값 열이 만나는 칸을 읽는다. 표에 없는 집값은 가까운 두 열 사이로 어림한다.
- 어림한 금액을 한국주택금융공사 예상연금조회 결과와 맞춰 본다. 표는 참고용이라 최종 금액은 신청 단계에서 확정된다.
예를 들어 만 65세에 시세 5억 원이면 5억 원 열에서 126.4만 원이 나온다. 만 70세에 시세 4억 원이라면 3억 원 열 92.3만 원과 5억 원 열 153.9만 원 사이이므로 대략 월 123만 원 안팎으로 본다. 이 어림값은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 집값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를 때 금액이 거의 비례해 늘어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.
집값이 표의 열 사이에 있거나 노인복지주택·오피스텔처럼 유형이 다르면 같은 나이와 집값이라도 금액이 달라진다. 70세 3억 원 기준으로 일반주택은 92만 3천 원, 노인복지주택은 78만 9천 원, 주거목적 오피스텔은 74만 6천 원이다. 내 집 유형이 일반주택인지부터 확인한다.
가입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불리한 점과 주의사항
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받는 연금이라 장점과 함께 불리한 조건도 있다.
- 집값 상승분 미반영: 가입 후 집값이 올라도 월지급금은 그대로다. 월지급금은 가입 시점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.
- 중도 해지 부담: 주택을 팔거나 해지하려면 그동안 받은 연금과 이자 등을 정산해야 한다. 목돈이 필요할 수 있다.
- 상속 정산: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상속인이 주택을 처분해 받은 연금을 정산한다. 집값이 더 많으면 남은 금액이 상속인에게 돌아간다.
가입을 서두르기 전에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내 나이와 집값으로 예상연금부터 조회해 본다.
이 글은 2026-10-23 기준으로 hf.go.kr, news.jkn.co.kr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. 내용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청·판단 전에 원 출처를 다시 확인하세요.









